2020년 5월 11일 월요일

시간 나서가 아니라 시간 내서




시간나서 찾아오는 사람이 아니라
시간 내서 찾아오는 사람이었으면 좋겟다.
시간날 때 마다 찾아오는 사람이 너였으면 좋겟다.

2018년 12월 23일 일요일

2018.12.24.(월) _ 아등바등 살지 않기로 마음먹다.







업무 특성상 화~토근무를 하고 있는데,
토요일에 팀장이 나에게 이렇게말했다 "태경아, 가능하면 월요일(12/24)에 출근해"
연말이고, 처리해야할 일도 많고 ...
그렇게 월요일이 왔고 아침에 일어나 아침밥을먹고,
샤워를 하고 오후 출근을 하기위해, 집문을 열고 엘리베이터를 눌르고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는 표시등에 불이 켜지는 동시에 복도의 불이 탁! 꺼졌다.
그순간 이런생각이 들었다

"어짜피 해야하는 일이라면, 굳이 쉬는날 나갈필요가 있을까?
 좀 쉬자, 아등바등 살지 말고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나를 위해 살자"
그리곤, "그래! 아등바등살지말자" 라고 혼자 중얼거리며

다시 현관문을 밀고 들어와 옷을 갈아입고
내가 좋아하는 향의 캔들을 키고,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이렇게 앉아서 쉬고있다.



조용히 생각을 좀했다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불연듯 친구가 유학을 결정한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다른 사람이 지금 나이에 한다고하면 미친놈이라고 하겠지만,
  태경이가 한다고 하면 찬성이야, 태경이는 목표가 없이 가도 목표를 그곳에서
  달성하고올 사람이야."

그렇다.
나는 내 모든 사람들은 나를 그렇게 바라본다.
'매일매일 바쁘게 사는사람, 한번마음먹으면 무조건 달성하는 사람.'
그들에게 나는 그런사람이었고, 나는 그렇게 살고있었다.

그러한 모습이 결코 안좋다는것이 아니다.
'나는 그렇게 살고있었다.' 이 문맥속에 나라는 존재가 중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의 발전이라는 명목하에, 타인으로 부터의 시선에 신경쓰며
무엇이든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내가 우선순위가 되지않고
일(work)이 삶의 1순위가 가 되어, 나를 너무 외면하고 지냈다는것이다.

오늘 부터 아등바등 살지 않을거다
온전히 나를 위한 삶을 살것이다.

아! 그리고 유학준비는 착착진행되고 있다.
사실 최종 어학연수값(860만원을) 입금하기전 마지막 숨고르기를 하고있는 중이랄까.

오늘든 생각도 아마 그 숨고르기 중
또다른 쉼호흡이었을것이다.













2018년 12월 17일 월요일

2018.12.17.(월) _ 드디어, 1년간의 고민끝에 꽉찬 나이에 유학 서명을하다.


2018.12.17.(월) PM 4:15 / 강남 W사
1년간의 고민 끝에 유학을 가기위해 계약서에 서명을했습니다.

연초 내 나이 31살,
매일 늦게까지 하는 야근, 눈치보는 회사생활, 목적없는 저축......
"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아등바등 살고있는가?"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20대의 나에겐 꿈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지금의 나는 무언가 중요한것을 잃어 버린체
하루를 의미없이 보내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1년동안 매일같이 빼놓지 않고 고민했고, 한가지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아, 이건아니다. 지금의 내모습은 내가 아니다."
20대 때 계획했던 버킷리스트를 깊숙한 서랍속에서 찾아 찬찬히 읽어보았습니다.

그곳에는 꿈과 열정이 있었고, 다시 한번 나에 대해서 생각하게되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라는 종착점에 도달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도전하고자 하는것이 "유학"이었습니다.

꽉찬 나이의 유학이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이 주변에서 무모한 도전이라 말합니다.
" 4년제 대학도 졸업하고, 석사학위까지 취득하고, 번듯한 직장까지 다니는데
왜 이제서야 유학을 가려하냐, 나이가 너무 많다." 라고들 이야기 합니다.

제가 유학을 이제서야 가려고 하는 이유는 몇가지 있습니다.
(허접하기 짝이없는 나만의 타당한 이유)

1. 영어에 대한 컴플렉스를 더 늦기전에 극복하고싶습니다.
    - 저는 여행은 무쟈게 좋아합니다.
     20대 부터 저는 일년에 3번씩 해외에 여행을 갔고, 외국인과 어울리는걸
    겁내하지않습니다. 여기서 가장 문제점은 영어를 정말 못합니다.
    외국에서 만난 그들에게 저의 행복하고 즐거운 감정을 충분히 전달하고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항상 너무 슬펐습니다. 유학을 가려고하는 가장큰 목표는
    "내 행복하고 슬픈 기분을 충분히 만족스러울 만큼 전달할정도의 영어실력 향상"입니다.

2. 영주권 취득
    - 다른 사람들은 영주권 취득이 목표라고 하지만, 저는 아닙니다.
      영주권은 부가적인 목표긴 하지만... 주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주권 취득이 유학의 목표로 삼은 이유는
      영어 잘함의 척도가 "영주권"으로 설정된다면, 무던한 어학 스킬향상에
      부스터 작용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기때문입니다.
      부가적으로......
      (나랏일을 하다보니,,, 한국은 더이상 발전가능성이 없어보이......)

3. 또다른 기회
    - 저는 4년제 대학을 나왔고, 서울의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남들 부럽지않은 화려한 스팩을 가지고있으나, 항상 문제는 영어였습니다.
      지원하고싶은 회사도, 하고픈 활동도 다 영어가 걸림돌이여서
      항상 포기할 수 밖에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한국에 들어올 지는 모르겠지만
      영어가 잘된다면, 한국이 아닌 다른곳에서도 기회가 올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짜 미루고 미루다보면 정말 늦을거같아서..
더이상 기회가없을것 같아서....

이번에는 정말 가야겠습니다.
저는 1년 간 정말 매일같이 고민했습니다.

첫번째는 나 스스로 유학을 왜 가야하는가에 대한 이유 3가지를 찾기위해 고민했고
두번째는 그렇다면 유학을 통해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는가
세번째는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않는가
정말 매일같이 고민하고 생각했습니다.

그 고민의 끝으로
오늘(12.17.) 5개월 간 상담하고 고민하던 유학원 계약서에 서명했습니다.
밑천이라고 있는 돈은 3천만원의 돈과 "난 잘할 수 있어"라는 근거없는 자신감.
꽉찬 나이의 유학, 오늘로서 본격 궤도의 스타트를 끊으려합니다.

응원해주세요.
걱정마시고, 기도해주세요.
막연히 잘할 수 있어! 보단 너의 선택을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해주세요.

2017년 2월 27일 월요일

진짜 잘 모르겠다.




인력시장으로 나온지 어느덧 약 3-4개월쯤 되었다.
근데 아직도 잘모르겠다.

그냥 심적인 부담감과 스트레스랄까.

부쩍 주변에 나와같은 인력시장으로 나온 사람들과 이야기해보면
스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스스로 심적인 안정과 스트레스를 잘관리하는것도 매우 중요한것같다.

나도 이를위해서 뜨개질과 같은걸 규칙적으로하는데,
도움이 되긴하나....


역시 어렵다.



2017년 2월 26일 일요일

논문을 등재시키다.






석사학위논문을 이제 학회지에 투고한다.
뭐랄까... 인정받는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