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 특성상 화~토근무를 하고 있는데,
토요일에 팀장이 나에게 이렇게말했다 "태경아, 가능하면 월요일(12/24)에 출근해"
연말이고, 처리해야할 일도 많고 ...
그렇게 월요일이 왔고 아침에 일어나 아침밥을먹고,
샤워를 하고 오후 출근을 하기위해, 집문을 열고 엘리베이터를 눌르고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는 표시등에 불이 켜지는 동시에 복도의 불이 탁! 꺼졌다.
그순간 이런생각이 들었다
"어짜피 해야하는 일이라면, 굳이 쉬는날 나갈필요가 있을까?
좀 쉬자, 아등바등 살지 말고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나를 위해 살자"
그리곤, "그래! 아등바등살지말자" 라고 혼자 중얼거리며
다시 현관문을 밀고 들어와 옷을 갈아입고
내가 좋아하는 향의 캔들을 키고,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이렇게 앉아서 쉬고있다.
조용히 생각을 좀했다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불연듯 친구가 유학을 결정한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다른 사람이 지금 나이에 한다고하면 미친놈이라고 하겠지만,
태경이가 한다고 하면 찬성이야, 태경이는 목표가 없이 가도 목표를 그곳에서
달성하고올 사람이야."
그렇다.
나는 내 모든 사람들은 나를 그렇게 바라본다.
'매일매일 바쁘게 사는사람, 한번마음먹으면 무조건 달성하는 사람.'
그들에게 나는 그런사람이었고, 나는 그렇게 살고있었다.
그러한 모습이 결코 안좋다는것이 아니다.
'나는 그렇게 살고있었다.' 이 문맥속에 나라는 존재가 중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의 발전이라는 명목하에, 타인으로 부터의 시선에 신경쓰며
무엇이든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내가 우선순위가 되지않고
일(work)이 삶의 1순위가 가 되어, 나를 너무 외면하고 지냈다는것이다.
오늘 부터 아등바등 살지 않을거다
온전히 나를 위한 삶을 살것이다.
아! 그리고 유학준비는 착착진행되고 있다.
사실 최종 어학연수값(860만원을) 입금하기전 마지막 숨고르기를 하고있는 중이랄까.
오늘든 생각도 아마 그 숨고르기 중
또다른 쉼호흡이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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